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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월만 쉬자" 흥미 잃은 맨유 '성골' 향한 안타까운 제안

김성원 기자

기사입력 2022-03-25 12:16 | 최종수정 2022-03-25 12:20


로이터 연합뉴스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그라운드를 떠나 2개월만 쉬자!"

애스턴빌라의 '원클럽맨'인 가브리엘 아그본라허가 맨유의 '성골' 마커스 래시포드(25)를 향해 이색적인 제안을 했다. 영국의 '익스프레스'는 25일(한국시각) '애스턴빌라의 전 캡틴 아그본라러는 래시포드에게 만약 2개월간의 휴식을 제안한다면 아마 받아들일 것이다'고 보도했다.

아그본라허는 '토크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래시포드가 축구를 좋아하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 머리를 비우기 위해 2개월간 쉬라고하면 아마 받아들일 것"이라며 "래시포드의 뛰는 포지션도 맞지 않는다. 그는 중앙공격이나 왼쪽 사이드에서 플레이하는 것을 선호한다. 현재의 오른쪽은 그와 어울리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래시포드는 항상 웃는 얼굴이었는데 지금은 흥분도 미소도 없다"고 아쉬워했다.

맨체스터가 고향인 래시포드는 맨유 유스 출신이다. 10대 때인 2015년 루이스 반 할 감독 시절 1군 무대에 데뷔했다. 하지만 올 시즌 좌절의 연속이다.

어깨 수술로 초반을 함께하지 못한 그는 회복한 이후에도 행보가 뜨겁지 않다. 10경기 선발 출전에 그쳤다. 특히 랑닉 감독 체제에선 지난해 12월 뉴캐슬전 이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단 3차례 선발 출전했다.

래시포드는 소속팀에서 출전 기회가 적어 잉글랜드대표팀에도 제외돼 있다. 2023년까지 맨유와 계약돼 있는 그는 현재 이적도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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