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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손세이셔널' 손흥민(30·토트넘)은 독일 분데스리가 시절부터 '기복'으로 비판을 받았다. 하지만 그때와 지금은 다르다. 기록으로 살펴도 최근 영국 내에서 제기된 '기복 논란'은 '억지 비판'에 가깝다.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손흥민을 의심하지 말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올시즌 손흥민의 프리미어리그 최장 무득점 기록이 4경기"라고 소개하며 "그렇게 우려할 만한 일은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손흥민은 2015~2016시즌부터 지난시즌까지 시즌별 최장 무득점 경기가 14경기-7경기-8경기-6경기-6경기-7경기였다. 지난시즌 7경기 연속 무득점 1번과 5경기 무득점 1번이 있었다. 올시즌엔 4경기 연속 무득점 1번, 3경기 연속 무득점 1번, 2경기 연속 무득점 2번이다. 기복이 확연히 줄어든 걸 확인할 수 있다.
'디 애슬레틱'은 손흥민이 리그 최정상급 실력을 지닌 공격수이지만 비판을 받는 이유를 '높은 기준'에서 찾았다. "손흥민은 대부분의 공격수들이 꿈꾸는 기록을 올리고 있지만, 우리는 여전히 조금 더 원한다"고 적었다. 콘테 감독이 직접 팀을 이끌어야 하는 '빅3'(손흥민, 해리 케인, 위고 요리스)에 손흥민을 포함한 사실도 소개했다.
'디 애슬레틱'은 "여기서 얻을 수 있는 교훈은, 손흥민에 대한 의심을 재고하는 것이다. 앞으로 손흥민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높은 기준에 조금 못 미치는 시기가 올 것이다. 그럴 때에도 손흥민은 다시 살아날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손흥민을 의심했다는 사실이 다소 미친 짓이란 걸 깨달을 것"이라고 밝혔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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