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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시즌 개막 후 6경기째 승리를 따내지 못한 성남FC의 김남일 감독이 팬들에게 사과했다.
김 감독은 "전체적으로 선수들 몸이 무거웠고, 경기운영이 미숙했다. 실수가 계속 나오다보니 선수들 자신감도 떨어졌다"고 인천전을 총평했다.
성남은 0-0 팽팽하던 후반 12분, 최지묵이 아길라르에게 범한 파울로 페널티를 허용했다. 이를 무고사가 결승골로 연결했다.
김 감독은 "가슴이 아픈 건 경기를 할 때마다 부상자가 나온다. 부상자가 빠지면 다른 선수들이 채워줘야 하는데 그런 부분이 부족했다. 부상자들이 하루빨리 돌아와 준다면 힘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베테랑 권순형 곽광선과 올해 새롭게 영입한 전 전북 수비수 김민혁 등이 부상으로 당분간 출전하지 못한다.
김 감독은 "앞으로 2주간 A매치 휴식기가 있다. 모자르고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가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머리를 맞대서 극복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성남은 김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지난 두 시즌 치열한 잔류 싸움 끝에 10위의 성적으로 잔류를 했었다.
김 감독은 지난 두 시즌을 떠올리며 "어려운 시기에 힘든 시간들을 경험하고 극복했었다. 할 수 있다는 모습을 보여줘야 프로"라고 위기 극복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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