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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일 "믿는다, 팔라시오스" VS 조성환 "믿는다, 아길라르"

윤진만 기자

기사입력 2022-03-20 18:30



[성남=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승점 3점을 두고 성남FC와 인천 유나이티드가 충돌한다.

성남과 인천은 20일 오후 7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6라운드에서 격돌한다. 성남은 5경기에서 2무 3패, 아직 유일하게 승리가 없는 팀이라 이날 목표가 자연스럽게 '마수걸이 승'으로 잡혔다. 반면 인천은 3승 1무 1패 승점 10점을 따내며 경기를 앞둔 현재 4위를 달린다. 이날 다득점 승리시 최대 선두까지 바라볼 수 있다.

승리가 간절한 김남일 성남 감독은 주저하지 않고 바로 카드를 빼들었다. 최근 포항에서 영입한 콜롬비아 출신 윙어 팔라시오스를 과감하게 선발로 내세웠다. 최근 2경기 연속골을 넣고 있는 전성수와 공격진에서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입단동기 이종호와 부상을 털고 돌아온 장신 공격수 뮬리치는 벤치 대기한다.

김 감독은 "팔라시오스와 이종호가 합류한지 일주일 됐다. 생갭다 빠르게 적응하는 모습이 좋아 보였다. 그런 모습이 경기장에서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다. 팔라(시오스)는 전성수와 투톱으로 뛴다.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하겠지만, 팔라시오스의 장점을 활용하고자 선발로 투입했다"고 밝혔다. 뮬리치는 경기 상황에 따라 전반 혹은 후반에 투입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적장인 조성환 인천 감독은 "포항에서 개인 플레이를 잘하던 선수다. 역습이나 속도에 대처해야 한다. 그 부분에 맞게 준비했다"고 크게 염려하지 않았다.

김 감독은 비록 첫 승 사냥에 연거푸 실패하고 있지만, 선수들에게 부담을 갖지 말자는 점을 당부했다고 말했다. 전술적으론 공격 진영에서 점유율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조 감독은 무고사의 공격 파트너로 아길라르 카드를 빼들었다. 이에 대해 "성남 특유의 전방 압박과 밀집수비를 보일 것 같아서 볼을 소유할 수 있는 아길라르를 택했다"고 투입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휴식기를 앞두고 중요한 경기다. 좋은 결과 가져가도록 하겠다"고 승점 3점을 따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성남=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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