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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퐁당퐁당'은 '과학'이 된 분위기다.
손흥민은 변함없이 선발 출격했다. 후반 35분 루카스 모우라와 교체될 때까지 80분을 소화했다. 첫 골의 디딤돌을 놓았다. 손흥민은 전반 37분 데얀 쿨루셉스키에게 패스했고, 쿨루셉스키가 슈팅한 볼이 로메로의 발맞고 그대로 골문안으로 들어갔다.
케인의 두 번째 골은 후반 12분 터졌다. 로드리고 벤탄쿠르의 스루패스를 받아 상대 골키퍼와의 1대1 찬스에서 침착하게 골로 연결했다. 오프사이드 VAR(비디오판독)로 잠깐 가슴을 졸였지만 골에는 이상이 없었다.
EPL 12호골을 터트린 케인은 EPL 골 역사도 새롭게 썼다. EPL 원정 139경기 출전 만에 통산 95호골을 기록, 웨인 루니 더비 카운티 감독을 넘어 '원정 최다골'의 주인공으로 우뚝섰다. 루니는 원정에서 243경기 출전, 94골을 기록했다.
케인의 올 시즌 두 번째 '도장깨기'다. 케인은 최근 손흥민과 함께 37골을 합작해 '첼시의 전설적인 듀오' 프랭크 램파드와 디디에 드로그바을 넘어서며 EPL 합작 최다골 기록을 경신했다. 토트넘에 내에서도 손흥민의 11골을 추월해 올 시즌 최다골 자리를 거머쥐었다.
통계전문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6.6점의 평점을 줬다. 토트넘 선발 출전 선수 가운데는 밑에서 두 번째다. 맷 도허티가 최저인 6.3점을 받았다.
최고 평점은 벤탄쿠르(8.1점)였고, 케인과 로메로나 나란히 7.8점을 받아 그 뒤를 이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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