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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일류타보'의 봄은 언제쯤 찾아올까.
하지만 올 시즌은 다르다. 아직 한 골도 신고하지 못했다. 득점은 커녕 슈팅조차 제대로 날리지 못하고 있다. 올 시즌 5경기에서 302분을 소화한 일류첸코는 단 4개의 슈팅과 1개의 유효슈팅만을 기록했다. 5경기서 197분을 뛴 구스타보는 4개의 슈팅에 유효슈팅은 단 한 개도 때리지 못했다. 둘이 합쳐 골문으로 보낸 슈팅이 단 1개 뿐이다. 물론 2, 3선의 지원이 아쉽다고 하지만, 두 선수가 리그 최고의 공격수라는 점을 감안하면 충격적인 기록이다.
김상식 전북 감독의 고민도 커지고 있다. 물론 입국이 늦어진 관계로 준비를 제대로 하지 못한 탓이 크다. 이들 뿐만 아니라 올 시즌 초반 외국인 선수들의 부진이 도드라지고 있다. 구스타보의 경우, 허리 부상까지 겹치며 제대로 동계훈련을 하지 못했다. 이를 감안하더라도 두 선수의 경기력은 유난히 떨어진다.
김 감독은 걱정은 하면서도, 두 선수에 대한 신뢰를 보이고 있다. 지난 시즌 구스타보가 성남전 포트트릭 이후 확달라졌던 것처럼, 한 골만 터질 경우, 기류가 바뀔 것이라 믿고 있다. 일류첸코와 구스타보는 꾸준히 몸상태를 끌어올리고 있다. 두 선수의 부활은 전북 부활의 키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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