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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울산 현대의 '막내' 최기윤(20)이 데뷔전-데뷔골을 폭발했다.
결전을 앞두고 변수가 발생했다. 울산 선수단 내 '코로나19 집단 감염'이란 대형 악재가 생겼다. PCR(유전자증폭) 검사 결과 상당수가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홍 감독의 고심은 포트전 베스트11 명단에 고스란히 드러났다. 어린 선수들을 줄줄이 준비시켰다. 홍 감독은 이날 2002년생 막내 최기윤을 처음으로 출격 시켰다. 1999년생 김재성은 울산 소속으로는 처음으로 경기에 출전했다. 2001년생 골키퍼 설현빈은 벤치에서 데뷔를 기다렸다.
용인대학교 출신 최기윤은 미드필더와 윙포워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멀티 자원이다. 그는 부산 아이파크의 15세 이하, 18세 이하 유스 출신이다. 일찍이 16세 이하, 17세 이하 연령별 대표팀에도 이름을 올리며 재능을 선보였다. 용인대로 진학한 최기윤은 백두대간기 팀의 추계 대학축구연맹전, 추계 1-2학년 대학축구대회 우승에 일조하며 이름을 알렸다.
이날 기회를 잡은 최기윤은 경기 시작 13분 만에 득점포를 가동하며 팬들에게 자신의 이름을 각인시켰다. 울산은 최기윤의 득점을 앞세워 전반을 1대0으로 앞선 채 마쳤다.
울산=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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