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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초반 K리그2(2부) 판세가 요상하다. 지난 시즌 최하위였던 부천FC가 선두에 올라 있고, '신생팀' 김포FC가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반면 우승후보로 꼽혔던 팀들은 하위권에 내려가 있다. 매년 시즌이 진행될수록 올라올 팀은 올라오고, 내려갈 팀은 내려간다는 이른바 'UTU-DTD' 현상이 있지만, 우승후보들이 '언제쯤 정상궤도에 오를 것인가'는 순위싸움의 향방을 예측할 수 있는 중요한 포인트다. 그래서 아직 첫 승을 신고하지 못한 '승격 후보' 대전하나 시티즌과 전남 드래곤즈, 부산 아이파크의 행보는 주목할 필요가 있다.
부산도 이번 라운드에서 첫 승을 노리고 있다. 부산은 3경기서 2무1패로 7위에 머물러 있다. '에이스' 안병준과 '국대 MF' 김진규의 부상 이탈로 정상 전력이 아니라 승점을 쌓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부산은 13일 오후 4시 홈에서 부천과 충돌한다. 부천의 흐름이 좋지만, 부산도 지난 대전과의 3라운드(1대1 무)에서 후반 추가시간 박세진의 극장골로 극적인 무승부를 거둔데 이어, 주중 FA컵에서 첫 승을 신고한 만큼 이번이 기회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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