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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지난달 전지훈련지에서 만난 FC서울 신예 수비수 이한범(20)은 "익수볼이 어렵다. 경험하면 할수록 더 어렵다"고 혀를 내둘렀다.
이한범은 보인고를 졸업해 지난해 서울에 입단했다. 시즌 초중반 기회를 잡지 못하던 그는 9월 안익수 감독이 부임한 뒤로 주전 센터백으로 급부상했다. 안 감독을 만난지 반년만에 실력이 일취월장했다. 지난 시즌 공을 빼앗아 오스마르와 기성용에게 공을 전달하는 역할을 하던 이한범은 올시즌엔 직접 빌드업에 가담하고 있다. 경기당 평균 패스 횟수는 지난 시즌 48개에서 82.7개로 늘었고, 전진패스도 평균 20.7개에서 37개로 증가했다. 인터셉트는 평균 2개에서 평균 5.3개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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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익수 감독은 성남전을 마치고 이한범 관련 질문을 받고는 이렇게 되물었다. "한범이가 어디까지 성장할까요?" 안 감독뿐 아니라 서울팬들도 궁금해하는 부분이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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