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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김남일 성남 감독이 성남-서울전 도중에 나온 양팀 선수들의 충돌 상황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김 감독은 이에 대해 "성용이가 흥분을 한 거 같았다. 그래서 내가 가서 저지를 했다. '자제를 해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이런 건 경기를 하다보면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라고 말했다.
성남은 이날 서울의 익수볼에 맞춘 5-4-1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상대에게 주도권을 내준 상태에서 버티고 버텨 결국 시즌 첫 무실점을 이끌어내며 연패에서 탈출했다.
김 감독은 "공격보단 수비에 중점을 뒀다. 연패를 끊는 게 목표였다. 선수들이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무실점해준 부분에 대해 고맙게 생각한다. 특히 곽광선이 노장답게 리딩을 잘했다"고 박수를 보냈다다.
하지만 이렇다 할 찬스를 만들지 못하며 3경기째 침묵 중인 공격진에 대해선 분발을 요구했다. 김 감독은 "공격수들이 영리한 움직임, 부지런한 움직임을 보였어야 한다. 뮬리치가 상대 견제에 힘들어한다. 부담감을 많이 느끼는 눈치이지만, 본인 스스로 극복해야 한다. 넘어야 할 산이 많다"고 말했다. 뮬리치는 후반 19분 강재우와 교체돼 나갔다.
성남=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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