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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인터뷰]'대역전승' 설기현 감독 "시즌 전체의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중요한 승리였다"

박찬준 기자

기사입력 2022-02-27 18:25



[밀양=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오늘 승리가 시즌 전체의 분위기를 바꿀 것이다."

설기현 경남FC 감독의 환희였다. 경남은 27일 밀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부산 아이파크와의 '하나원큐 K리그2 2022' 2라운드에서 추가시간에만 두 골을 폭발시키며 3대2 대역전승을 거뒀다. 개막전에서 서울 이랜드에 패한 경남은 에르난데스의 극장골로 시즌 첫 승리를 신고했다. 경남은 2골을 먼저 내주며 패색이 짙었지만, 발렌티노스의 퇴장 이후 공격이 살아나며 모재현, 그리고 추가시간 윌리안, 에르난데스가 연속골을 폭발시키며 대역전 드라마를 썼다. 이날 퇴장으로 벤치 밖에서 경기를 지켜본 설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굉장히 어려운 경기를 했다. 초반 실점을 이른 시간에 했다. 심리적으로 어려운 경기였다. 선수들이 최선을 다했고, 포기하지 않았기에 좋은 결과 얻었다. 오늘 모두가 예상한데로 지는 경기를 했다면 험난한 시즌이 됐을거다. 오늘 승리라 시즌 전체의 분위기를 바꿀 수 있을거라 믿는다"고 했다.


밀양=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경기 소감은.

굉장히 어려운 경기를 했다. 초반 실점을 이른 시간에 했다. 심리적으로 어려운 경기였다. 선수들이 최선을 다했고, 포기하지 않았기에 좋은 결과 얻었다. 오늘 모두가 예상한데로 지는 경기를 했다면 험난한 시즌이 됐을거다. 오늘 승리라 시즌 전체의 분위기를 바꿀 수 있을거라 믿는다.

-발렌티노스 퇴장 후 어떤 변화를 줬나.

올 시즌 신경쓴 것이 피지컬과 수비였다. 동계때 실점을 많이 하지 않았다. 실점에서만큼은 확실히 달라지겠다고 생각했다. 전형적인 센터백 없이 뛰는 상황에서 세트피스에서 실점을 했다. 어려운 경기였다. 시즌 초반 이기지 못했더라면 어려운 상황에 빠질 수 있었는데 위험한 상황을 넘겼다. 센터백이 돌아오는게 중요할 것 같다. 실점 안하는게 중요하다. 가용할 수 있는 인원 하에서 잘해야 할 것 같다.

-부산과의 경기에서 이런 경기가 자주 나온다.


운도 많이 따랐다. 분위기 살리는게 중요하다. 기존의 구성에서 빠진게 많다. 이 두 세경기를 어떻게 꾸려야 할지가 중요하다. 핵심 자원들이 점차 들어오기 때문에 잘될거라는 믿음은 있다. 그 전까지 잘 준비해서 결과를 만들어야 한다.

-윌리안을 타깃형처럼 썼는데.

선수에게 요구하는게 롱볼이지만 단순히 붙이는게 아니다고 했다. 상대가 포백일때, 스리백일때 어떻게 때리는지 다르다. 연결이 어떻게 들어가느냐에 따라 바뀐다. 지금은 만들어가는 과정이다. 지금은 수비를 어떻게 하느냐가 더 중요하다. 실점이 많아서는 어려울 수 밖에 없다. 실점을 줄이면 공격의 옵션은 점차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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