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토트넘 공격 듀오 손흥민과 해리 케인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역사상 최고의 콤비로 등극했다.
2015년 손흥민이 레버쿠젠에서 토트넘을 이적한 뒤 7년째 호흡을 맞추는 손흥민과 케인은 26일 엘런드 로드에서 열린 리즈와의 2021~2022시즌 EPL 27라운드에서 통산 37번째 골을 합작했다. 맷 도허티, 데얀 클루셉스키의 골로 토트넘이 3-0으로 앞선 후반 40분 케인의 장거리 공간 패스를 건네받은 손흥민이 쐐기골을 박았다.
이로써 '손-케 듀오'는 첼시 듀오 프랭크 램파드와 디디에 드로그바(36골 합작)를 따돌리고 EPL 합작골 신기록을 세웠다. 손흥민이 케인에게 17골을 선물하고, 케인이 손흥민에게 20골을 떠먹여줬다.
손흥민은 이날 10호골을 작성, 리그 6시즌 연속 두자릿수 득점 진기록을 세웠다. EPL 개인통산 득점도 80골로 늘었다.
손흥민은 득점 후 곧바로 데인 스칼렛과 교체됐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