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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현지 언론도 주목한 손흥민과 케인의 대기록.
이날 경기의 하이라이트는 후반 14분. 양팀이 1-1로 맞서던 상황에서 손흥민의 도움을 받아 케인이 앞서나가는 골을 터뜨렸다.
이는 손흥민과 케인이 토트넘에서 합을 맞추기 시작한 후, EPL 경기에서 36번째 합작해낸 골이었다. 두 사람은 2015~2016 시즌부터 함께 뛰기 시작한 후, 7시즌 만에 36골을 만들어냈다. 리그 최고 공격 조합으로 떠올랐다.
영국 매체 '스포츠몰'은 손흥민과 케인이 램파드와 드로그바의 기록에 어깨를 나란히 했다고 소개했다. EPL 최고 콤비 중 하나로 평가받았던 램파드-드로그바였기에, 손흥민과 케인의 기록이 얼마나 대단한지 현지에서도 집중 조명을 하고 있는 것이다.
한편, 케인이 토트넘을 떠나지만 않는다면 이 기록은 당분간 깨기 힘든 기록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 케인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할 뻔 했는데, 우여곡절 끝에 토트넘에 잔류하며 손흥민과 기록을 만들어냈다. 케인은 자신의 데려가지 않은 맨시티를 상대로 결승골까지 터뜨리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맨시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지난 여름 맨시티가 4번의 입찰을 했지만 케인을 데려올 수 없었다고 밝혔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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