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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특집]'1강은 대전' 스포츠조선이 예상한 2022년 K리그2 구도

박찬준 기자

기사입력 2022-02-15 17:18 | 최종수정 2022-02-16 06:15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1강'은 대전하나 시티즌이었다.

K리그2(2부)의 승격 전쟁은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K리그1(1부) 이상의 투자를 하는 팀도 늘어나고 있다. 그만큼 각 팀들의 수준이 높아졌다. 지난 시즌 K리그 1부로 올라간 제주 유나이티드와 수원FC는 승격 첫 해 각각 4위와 5위에 올랐다. 올 시즌도 K리그1을 향한 치열한 승격 싸움이 펼쳐질 전망이다.

올해는 문턱이 더 넓어졌다. '1+2'다. 최대 3팀까지 1부리그행의 기회가 주어진다. 우승팀은 1부로 자동 승격하고, 2위팀은 K리그1 11위팀과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3~5위팀은 플레이오프를 치러 승자가 K리그1 10위팀과 승강 플레이오프를 갖는다. 5팀까지 K리그1에 대한 희망을 품을 수 있다.

그 어느때보다 팽팽한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눈에 띄는 팀이 있다. 대전이었다. 스포츠조선 축구 전문기자들은 19일 개막하는 2022시즌 K리그2 판도 전망에서 대전의 다이렉트 승격을 예측했다. 총 8명의 기자 중 7명이 대전 우승을 예상했다. 윤진만 기자만이 FC안양의 우승을 점쳤다.

지난 시즌 아쉽게 강원FC와의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패하며, 승격에 실패한 대전은 제대로 칼을 갈았다. 폭풍영입을 했다. 목숨걸고 승격을 노린 '에이스' 마사를 완전 영입했고. 서울 이랜드에서 K리그2 최고 수준의 외국인 선수로 평가받은 레안드로를 데려왔다. 제주 유나이티드에서 김영욱 이창근 권한진을 더하며 경험을 업그레이드했고, 대구FC와 수원FC의 핵심 수비수 김재우와 조유민도 데려왔다. K리그2 영플레이어상에 빛나는 김인균도 영입했다. 최전방 자리에 외국인 공격수 영입이 지지부진하지만, 객관적 전력에서 K리그2 최고임에 틀림없다.

대전 뒤에는 안양, 광주FC, 부산 아이파크, 경남FC, 이랜드 등이 경합을 펼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 시즌 구단 역사상 최고 성적(3위)을 달성한 안양은 올 겨울에도 백성동 황기욱 김동진 이창용 등을 영입하며 스쿼드 수준을 높였다. 지난 시즌 아쉽게 강등됐던 광주는 이정효 감독을 선임하고 젊은 선수로 팀을 재편했다. 특히 빅클럽의 러브콜을 받은 유스 출신 허 율과 엄지성을 지킨 것에 높은 평가를 받았다.

부산과 경남, 이랜드도 다크호스로 평가받았다. 페레즈 2년차가 된 부산은 공격적인 색채를 더욱 짙게 했고, 경남은 공격적인 '설사커' 대신 실리축구로 전환을 꾀하고 있다. 경남은 연습 경기에서 확 달라진 모습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이랜드는 무려 13명을 영입하며 재창단 수준의 변화를 택했다. 일단 이름값만 놓고보면 가장 좋은 전력을 구축한데다, 정정용 감독의 3년차인만큼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스포츠조선이 예상한 2022년 K리그2 구도

기자=우승=2위=플레이오프 승자

노주환=대전=광주=경남

최만식=대전=광주=안양

김성원=대전=부산=광주

이원만=대전=안양=이랜드

김 용=대전=광주=안양

윤진만=안양=대전=이랜드

박찬준=대전=경남=안양

김가을=대전=광주=안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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