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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결승골 시작점에는 이강인(21·레알 마요르카)의 발끝이 있었다.
이강인은 2021~2022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7경기에서 1043분을 뛰며 1골-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객관적으로 봤을 때 많은 시간을 출전한 것은 아니다. 마요르카 이적 후 적응, 코로나19 변수 등으로 흐름이 끊겼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는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득점포를 가동하는 등 기회를 주면 늘 결과물을 만들어냈다. 2019년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준우승을 합작한 정정용 감독이 이강인을 두고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선수"라고 칭찬한 이유다.
황선홍 한국 23세 이하(U-23) 감독 역시 이강인의 장단점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 점검에 나섰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황 감독께서 국내 선수 점검 뒤 독일, 스페인 등을 돌며 유럽파 선수들을 확인하고 있다. 점검 리스트에 이강인도 포함돼 있다"고 귀띔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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