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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를 깜짝 놀라게 한 쥘레의 도르트문트행, 그 진짜 이유

박찬준 기자

기사입력 2022-02-08 23:25 | 최종수정 2022-02-09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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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니클라스 쥘레의 도르트문트행은 큰 화제였다.

올 시즌을 끝으로 바이에른 뮌헨과 계약이 만료되는 쥘레는 전격적으로 도르트문트행을 결정했다. 도르트문트는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쥘레의 영입 사실을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5년. 라이벌팀으로의 이적에 많은 팀들이 놀랐다. 도르트문트에서 바이에른으로 가는 경우는 지난 마리오 괴체,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 등 왕왕 있었지만, 바이에른에서 그것도 현재 핵심 선수가, 도르트문트로 이적하는 것은 흔치 않기에 더 많은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8일(한국시각) 스포르트1은 쥘레의 도르트문트 이적 뒷이야기를 전했다. 당초 바이에른은 쥘레와 재계약을 원했다. 하지만 쥘레는 거절했다. 바이에른 운영진으로부터 신뢰를 받지 못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쥘레의 에이전트에 따르면 바이에른의 디렉터는 지난해 12월이 되서야 재계약 테이블을 차린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에른은 미온적인 태도를 보인 쥘레가 해외로 이적할 것이라 예상했다. 실제 쥘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관심이 많았고, 쥘레가 에이전트에게 '런던팀을 알아보라'는 문자를 보낸 사실이 공개되기도 했다. 하지만 막상 진지한 제안이 없었다. 첼시, 뉴캐슬, 바르셀로나 등이 쥘레를 원한다는 보도가 있었지만, 이렇다할 제안이 없었다.

쥘레의 선택은 분데스리가 잔류였다. 그 중에서도 도르트문트에 마음이 쏠렸다. 쥘레는 이전부터 지그날 이두나 파르크의 분위기에 큰 인상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도르트문트는 쥘레가 운영하는 바와 가족, 친구들이 있는 프랑크푸르트와 가깝다는 것도 큰 영향을 끼쳤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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