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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강원FC, 이슬라모비치-유키 동시 영입 완료

최만식 기자

기사입력 2022-02-06 17:35 | 최종수정 2022-02-07 06:01


이슬라모비치가 밀양에서 전지훈련 중인 강원 선수단에 합류해 러닝으로 몸을 풀고 있다. 밀양=최만식 기자



[밀양=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강원FC가 외국인 선수 이슬라모비치(28)와 유키(30)의 동시 영입을 완료했다.

이로써 강원의 2022시즌 맞이 외국인 선수 구성은 사실상 완료됐다. 기존 4명(아시아쿼터 포함) 가운데 수비수 아슐마토프, 윙백 츠베타노프가 남고 방출된 마티야, 실라지 대신 공격자원 2명을 보강한 것.

먼저 스웨덴 출생의 디노 이슬라모비치는 몬테네그로 국적도 보유고 있으며 연령별 스웨덴 대표팀을 거쳤다. 키 1m90의 장신 공격수로, 지난해 노르웨이 1부리그 로센보르그 BK에서 뛰었다. 2021~20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5경기에 출전해 4골을 기록했다.




지난해 서울 이랜드에서 뛴 유키.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높이와 골 결정력을 겸비하고 있어 최용수 감독이 영입을 원했던 선수라고 한다. 이에 이영표 대표는 쌓아둔 인맥을 활용해 국내 에이전트를 거치지 않고 해외 에이전트를 직접 접촉해 이슬라모비치를 영입하는데 성공했다.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한 이슬라모비치는 해외 입국자 자가격리를 마치고 지난 5일 밀양 전지훈련 중인 선수단에 합류했다.


이와 함께 고바야시 유키는 오는 8일 합류할 예정이다. 이미 입국해 자가격리 기간을 보내는 중이다. 유키는 지난 시즌 서울 이랜드에서 뛰었다. 일본 국가대표로 8경기 출전한 그는 2011년 도쿄 베르디에서 프로 선수 생활을 시작한 뒤 주빌로 이와타에서 맹활약을 바탕으로 네덜란드, 벨기에, 카타르 리그를 거쳤다.

중원에서 날카로운 볼 배급이 장점인 유키는 지난해 서울 이랜드에서 팀 색깔과 맞지 않아 8경기 1도움에 그쳤지만 강원에서 중용될 것으로 보인다.

최 감독은 "유키는 활용 방법에 따라 장점이 더 많은 선수다. 공격형 미드필더도 요긴하게 기용할 생각이다"면서 "이슬라모비치도 팀에 빨리 적응한다면 크게 기대할 만한 선수"라고 말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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