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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 기적적으로 그라운드로 돌아온 크리스티안 에릭센(30)은 '희망의 아이콘'이다.
에릭센은 지난해 덴마크의 유로 2020 경기 도중 심장 마비로 쓰러졌다. 다행히 건강을 회복했지만, 몸에는 ICD(이식형 심장 제세동기)가 장착돼 있다. 인터 밀란 소속이었던 에릭센은 ICD를 삽입한 채 경기에 출전할 수 없는 이탈리아 규정상 자유계약 선수로 풀렸다. 메디컬테스트를 통과한 그는 브렌트포드에서 부활을 노리고 있다.
프랭크 감독은 "우리는 이미 선을 넘었다. 그는 잠재적으로 클럽 역사상 가장 위대한 영입이 될 수 있다"며 "에릭센이 경기장에 발을 내딛는 날은 믿을 수 없는 날이 될 것이다. 우리 모두는 그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봤다. 정말 환상적이다. 곧 그를 경기장에서 보는 좋은 날이 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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