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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네덜란드 축구의 전설 루드 굴리트 전 감독이 흑인이 사령탑에 오를 수 없는 현실에 개탄했다.
현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유일한 흑인 사령탑은 파트릭 비에이라 크리스탈팰리스 감독이다. 에버턴은 최근 프랭크 램파드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램파드를 보좌할 코치에는 흑인인 애슐리 콜이 선임됐다.
굴리트 감독은 "흑인 감독 중에는 비에이라가 있고, 그는 기회를 얻어 훌륭한 일을 하고 있다. 다만 우리는 그를 흑인 감독으로 보고 싶지 않다. 그냥 좋은 감독으로 보고 싶다"며 "이런 인터뷰를 하지 않으면 흑인이 감독이 되는 것이 어렵고, 확장성도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흑과 백을 구분하고 싶지 않지만 그래서 더 안타깝다. 우리 모두는 인간이다. 흑인에게도 더 많은 기회를 주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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