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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비가 칭찬했겠다' 2명 IN& 4명 OUT 파라티치 단장, 토트넘 연봉 350억 세이브했다

노주환 기자

기사입력 2022-02-02 11:19 | 최종수정 2022-02-02 14:00


토트넘 파라티치 단장 캡처=파라티치 SNS

[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토트넘 팬들은 1월 겨울 이적 시장을 우려의 시선으로 바라봤다. 토트넘은 런던 라이벌 첼시와의 연전에서 계속 무너졌다. 토트넘의 스쿼드가 깊이 면에서 첼시에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약하다는 게 맞대결 때마다 드러났다. 그런데 겨울 이적 시장 문이 닫혀가고 있는데 '거래가 성사됐다'는 오피셜은 좀처럼 나오지 않았다. 토트넘 레비 회장과 파라티치 단장 그리고 콘테 감독이 긴밀하게 움직이는 듯 했다. 토트넘의 이적시장 결과물은 데드라인에 한꺼번에 쏟아졌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파라티치 단장이 겨울 이적시장에 일을 잘 했다고 평가했다. 먼저 유벤투스(이탈리아)에서 공격수 클루셉스키와 미드필더 벤탄쿠르를 영입했다. 둘다 최상위급 선수는 아니지만 젊고 발전 가능성이 큰 선수들이다. 파라티치 단장은 4명의 선수를 타구단으로 보냈다. 스쿼드 구성에서 새로 영입하는 것 이상으로 정리하는 게 중요했다. 미드필더 은돔벨레를 올림피크 리옹으로, 델레 알리를 에버턴으로, 미드필더 로셀소는 비야레알로, 브라이언 힐은 발렌시아로 보냈다. 알리는 완전 이적이고, 은돔벨레 로셀소 힐은 일단 단기 임대다.

풋볼런던은 토트넘이 이번 겨울 이적 시장 조치로 선수 임금을 2130만파운드(약 346억원) 절약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알리는 토트넘에서 주급이 높은 선수였다. 1년 연봉으로 따지면 520만파운드 정도 된다. 당초 알리와 토트넘의 계약은 2024년 6월말까지였다. 알리를 에버턴으로 보냄에 따라 향후 연봉 총 1300만파운드를 지불하지 않게 됐다고 한다.

여기에 은돔벨레의 임대로 연봉 520만파운드를 절약하게 됐다. 스페인으로 떠난 로셀소와 힐의 연봉도 각각 비야레알과 발렌시아가 상당 부분 부담하게 돼 토트넘으로선 연봉의 일부를 세이브하게 됐다.

물론 토트넘은 이번에 새로 영입한 클루셉스키와 벤탄쿠르의 연봉을 감당해야 한다. 그걸 감안하더라도 토트넘은 4명을 떠나보내 선수 연봉 절약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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