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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김건웅(25)이 결국 수원FC에 잔류한다.
김건웅을 향해 서울과 전북이 러브콜을 보냈다. 당초 적극적인 팀은 전북이었다. 수비형 미드필더와 센터백을 찾던 전북은 두가지 역할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김건웅에 큰 점수를 줬다. 김상식 감독은 트레이드 카드를 활용해, 적극적인 러브콜을 보냈다. 수원FC는 요지부동이었다. 김건웅의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선수가 팀에 없는만큼, 보내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그 사이 서울이 뛰어들었다. 안익수 감독이 직접 나섰다. 여러차례 전화통화로 선수를 유혹했다. 안 감독과 김건웅은 과거 U-20 대표팀에서 사제지간이었다. 김건웅을 영입하려는 서울과 보내지 않으려는 수원FC는 평행선을 이어갔고, 그 사이 전북행 가능성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며 복잡한 구도가 펼쳐졌다. 서울과 수원FC, 양 구단 대표의 회동에도 결론이 나지 않았지만, 당초 서울행으로 마음이 기울었던 김건웅이 최종적으로 잔류로 마음을 다잡으며 결론이 났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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