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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토트넘 감독(47)이 결국 경질됐다.
누누 감독은 지난 7월 토트넘의 지휘을 잡았다. 계약기간은 2년이었다. 출발은 좋았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3연승하며 연착륙하는 듯 했다. 하지만 이후 3연패의 늪에 빠지며 위기에 몰렸다. 또 2연승을 하며 기사회생하는 듯 했으나 또 다시 연패의 늪에 빠졌다.
누누 감독은 10라운드에서 5승5패, 8위 머물며 팬들의 불만이 커졌고, 선수들의 지휘력에 의문을 표시하며 사면초가에 빠졌다.
누누 감독의 후임에는 이탈리아 명장 전 인터밀란 사령탑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급부상 중이다. 콘테 감독은 지난 여름, 한 차례 토트넘 구단과 협상을 벌였다. 당시 토트넘 레비 회장과의 의견차로 최종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 그후 토트넘은 2개월 넘게 긴 시간이 걸린 끝에 산투 감독을 영입했다.
풋볼 인사이더는 '토트넘이 오늘 콘테를 선임하려고 협상 중이다. 밤늦게까지 협상을 했고, 구체적인 조건을 조율했다'고 보도했다. 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는 '토트넘의 1순위는 콘테다. 새로운 계약 조건이 제시됐다. 그 제안을 받아들일 수 있다. 그에게 오는 1월 선수를 보강할 수 있도록 권한을 줄 것이다. 또 다년 계약을 해주는 쪽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콘테 감독은 여름 첫 협상 때도 톱 클래스 선수 영입을 놓고 레비 회장과 의견차를 보였다. 레비 회장은 어린 선수를 키우고 싶어했고, 콘테 감독은 성적을 내기 위해선 즉시 전력감의 빅스타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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