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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대한민국과 이탈리아의 16강전을 관장한 에콰도르 출신 바이런 모레노 심판이 여전히 이탈리아 내에선 '짤'로 사용되고 있다.
모레노 심판은 이탈리아 국민들에게 잊을 수 없는 얼굴이다.
모레노 심판은 대한민국-이탈리아간 2002년 한일월드컵 16강전을 관장했다. 경기 도중 이탈리아의 페널티 반칙을 선언하고, 에이스 프란체스코 토티에게 퇴장 지시를 내렸다. 이 때문에 이탈리아에선 '모레노 심판 때문에 경기에서 억울하게 졌다'는 정서가 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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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레노 심판은 대회 이후 살해협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지난 2019년 이탈리아 매체와 인터뷰에서 "토티의 퇴장은 옳은 결정이었다"고 말해 이탈리아 축구팬들의 다시 한번 자극했다.
한일월드컵이 내년이면 20주년을 맞이하는 가운데, 그의 무표정 얼굴은 여전히 이탈리아에서 '핫한 짤'이다. 경기 중 분노를 유발하는 장면이 나올 때 국내팬들이 '을용타' 짤을 가져오는 것과 비슷하달까.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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