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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혼돈의 초반 레이스, 누가 먼저 치고 나갈까. 키워드는 '깨어난' 외국인 선수다.
경남은 '브라질 특급' 윌리안이 침묵을 깼다. 윌리안은 지난 13일 안산을 상대로 멀티골을 뽑아내며 팀에 첫 승리를 안겼다. 앞서 광주의 승격을 이끌었던 윌리안은 올 시즌 세 경기 만에 득점포를 가동하며 '승격청부사'로서의 면모를 펼쳐보였다. 충남아산의 료헤이 역시 부산 아이파크전에서 혼자 2골-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4대0 완승을 이끌었다. 이랜드의 바비오와 전남의 올렉도 각각 동료의 골을 도우며 발끝을 예열했다.
외국인 선수들이 하나둘 깨어난 가운데 먼저 치고 나갈 팀은 어디일까. 윌리안이 득점포를 가동한 경남은 홈에서 이랜드와 격돌한다. 이랜드는 레반드로-바비오-베네가스 외국인 삼각편대를 앞세워 무패행진에 나선다. 선두 등극을 노리는 전남은 부천 원정에 나선다. 전남과 부천 모두 짠물 수비를 자랑하는 팀. 그 어느 때보다 외국인 선수의 '한 방'이 절실하다. 에디뉴를 앞세운 대전은 안양, 료헤이의 활약을 기대하는 충남아산은 안산을 상대로 승리를 정조준한다. 직전 경기에서 침묵했던 부산은 김천을 상대로 외국인 선수의 득점포를 기대한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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