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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요맨→버버리맨 변신, 은돔벨레 튀는 스타일 주목-토트넘팬 반응 "무리뉴가 그에게 너무 많은 자유를 준다"

노주환 기자

기사입력 2021-03-18 10:11


은돔벨레 캡처=토트넘 구단 SNS

캡처=토트넘-번리전 스포TV 중계 화면 영상

A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토트넘 미드필더 은돔벨레(프랑스 출신)의 스타일이 주목을 받았다. 다른 토트넘 선수들과는 이동간 착용한 액세서리가 달랐다.

영국을 대표하는 명품 브랜드 B사의 모자와 가방을 착용했다. 토트넘 팬 사이트 더 스퍼스 웹도 은돔벨레의 스타일을 놓치지 않았다. 토트넘 구단은 은돔벨레를 비롯 케인 베일 요리스 등 주축 선수들이 전용기에 오르는 영상을 구단 SNS에 올렸다. 이 동영상에서 은돔벨레의 스타일이 포착됐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도 은돔벨레가 유독 다른 선수들과는 다른 액세서리를 착용했다고 주목했다. B사의 모자와 작은 가방이었다.

토트넘은 19일 새벽(한국시각) 자그레브와 유로파리그 16강 원정 2차전을 치른다. 1차전에선 케인의 멀티골로 2대0 승리해 토트넘이 8강 진출의 유리한 입장이다. 직전 아스널전에서 왼쪽 햄스트링을 다친 손흥민은 자그레브 원정에서 빠졌다. 미드필더 호이비에르도 경고누적으로 결장한다.

은돔벨레는 지난 8일 크리스탈팰리스와의 리그 홈 경기 중 벤치에서 유머러스한 행동과 복장으로 큰 웃음을 주기도 했다. 프랑스 출신 은돔벨레는 추위를 많이 타는 편인데 이날 벤치에서 계속 대기했다. 그를 대신에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 루카스 모우라가 출전했다. 은돔벨레는 아이보리색 담요 같은 것으로 몸을 감싼 채 벤치의 동료 선수 사이를 걸어다녔다. 이날 2골-2도움으로 팀 승리를 견인한 케인과 2골의 베일 앞으로 갔다. 무릎 담요를 사용하라며 의향을 묻는 듯한 장면을 연출했다. 베일은 사양했고, 은돔벨레는 옆 자리에 앉은 케인의 무릎을 덮어주고 자기 자리로 돌아갔다. 은돔벨레만 살색 담요로 몸을 두르고 있어 그의 특이한 행동은 금방 중계 카메라에 포착됐다.

토트넘 팬들은 SNS에 "무리뉴 감독이 은돔벨레에게 너무 많은 자유를 주는 것 같다. 이제 큰 경기에서 그의 경기력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 "은돔버리" 등의 반응을 보였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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