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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수원 삼성이 13일 제주에 도착, 본격적인 동계 전지훈련에 돌입했다.
박건하 수원 감독이 시즌 막바지, 특히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에서 스리백의 가능성을 확인한 만큼 스리백과 포백 훈련을 번갈아 테스트할 것으로 보인다. 새롭게 영입한 수비수 최정원(전 오카야마)의 가능성도 살핀다.
이번 겨울 새롭게 영입해 다음 시즌 공격의 키로 삼은 장신 공격수 제리치는 자가격리 및 마지막 이적절차로 인해 제주 전훈 참가가 불투명하다. 따라서 제리치가 합류하는 2차 전지훈련(거제·2월 1~19일)에서 공격진 조합을 맞춰볼 예정이다.
박 감독은 제주 전훈 막바지 한 차례 정도 연습경기를 계획하고 있다고 수원 관계자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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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 소방수 격으로 팀을 맡아 안정적인 잔류와 ACL 8강 성과를 낸 박 감독과 이경수 수석코치를 필두로 조재민 1군 코치(전 2군 코치), 김대환 골키퍼 코치(신임), 오장은 2군 코치(신임)가 새롭게 합류했다. 권보성 피지컬 코치는 변함없이 선수들 체력 관리를 담당한다.
'수원 원클럽맨' 김대환 골키퍼 코치는 "집으로 돌아온 느낌이다. (청소년)대표팀에서 배운 노하우를 살려 '제2의 이운재'를 만들어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수원은 타가트(세레소) 크르피치(지우르지우) 임상협(포항) 김종우(광주) 이종성(성남 임대) 등 10명 이상이 나간 반면 제리치(영입 예정) 최정원 외 뚜렷한 선수 보강이 없다.
미드필더 고승범은 지난 7일 본지와 인터뷰에서 관련 질문에 "솔직히 수원 스쿼드에 대해 걱정은 하지 않는다. 발을 많이 맞춰본 선수들이 남기 때문이다. 이게 우리 팀의 장점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구단은 유럽에서 뛰는 외국인 윙어 영입을 눈앞에 둔 것으로 알려졌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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