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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동현 기자] 조세 무리뉴 토트넘 감독이 연기된 풀럼전이 언제 열릴지 알고 싶고, 일정 재조정으로 인한 강행군을 소화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리즈전을 앞두고 가진 사전 기자 회견에서도 "풀럼전 연기에 관해 더이상 이야기 하고 싶지 않다. 단지 말하고 싶은 건 프로답지 않다고 느꼈다. 연기 여부를 일찍 알았다면 훈련 세션도 달라졌을 것이다"며 단호히 말했다.
풀럼전에 대한 질문은 리그컵 4강전을 앞둔 기자회견에서도 나왔다. 카라바오컵 결승전에 4월로 미뤄졌고, 연기된 풀럼전이 언제 열릴지 모르는 가운데 이러한 부분이 우승 경쟁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묻는 말에 무리뉴 감독은 "1라운드 때부터 불만스러웠다. 당시엔 우리 경기가 연기될 거로 생각하지 않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 시티가 시즌을 동시에 시작하지 않은 것은 이해한다. 그들은 지난 시즌 유럽 클럽대항전을 소화했기 때문에 추가 시간을 받을 자격이있다"면서 "내가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연기된 경기를 언제 치를지 모르는 상황에서 시즌을 시작할 수 있느냐는 것이다. 나는 우리가 언제 풀럼전을 다시 치를지 알고 싶다"며 EPL 사무국의 결정에 불만을 나타냈다.
무리뉴 감독은 "카라바오컵 일정에 관해선 말하지 않을 것이다. 브렌트포드가 결승전에 진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는 우리가 언제 풀럼전을 치를지 알고 싶다. 시즌 초반처럼 빡빡하고 미친 일정을 소화하는 것은 거절한다"고 강조했다.
이동현 기자 oneunited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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