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대구FC, 전지훈련 출발을 하루 늦춘 이유는?
목표 달성을 위해 팀의 기반을 다지는 전지훈련이 중요하다. 이병근 감독대행이 대행 딱지를 떼고, 정식 감독으로 새출발 하고 선수단 구성에도 변화가 있는만큼 손발을 잘 맞춰야 한다.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해외 전지 훈련을 갈 수 없는 상황. 이미 지난달 1차 전지훈련을 실시하며 K리그 구단 중 가장 빠르게 새 시즌 준비를 시작한 대구는 지난해 사용했던 남해 캠프에서 본격적인 훈련을 개시하려 했다. 하지만 출발일을 4일에서 5일로 하루 늦췄다.
선수들이 쉬는 기간에도 방역 수칙을 잘 지켰겠지만,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줄어들지 않는 상황에서 단체 생활 전 마지막 검사를 해 스스로의 안전을 챙기는 동시에 전지훈련지를 제공한 남해군에도 피해를 주지 않겠다는 의도다. 남해군은 지난해 대구 선수단이 전지훈련을 하던 중국에서 코로나19 문제가 발발해 급하게 돌아와 남해에 캠프를 차렸을 때, 관계자들이 매일같이 훈련장을 들러 선수들의 체온을 체크하는 등 세심한 관리를 했었다.
한편, 이번 남해 전지훈련은 일단 외국인 선수 없이 훈련을 시작한다. 대구는 일찌감치 베테랑 데얀과의 결별을 선택한 가운데 아직 새 선수 계약을 완료하지 못했다. 팀의 주포 세징야와 에드가는 아직 한국에 없다. 세징야는 1월 중순 한국에 들어와 2주 자가 격리를 거친 후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에드가는 알려진대로 고국 브라질에서 아킬레스건 수술을 받은 후 재활을 시작한 단계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2021 신축년(辛丑年) 신년 운세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