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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의 베일, 다시 축구와 사랑♥에 빠졌어" 웨일스 감독대행의 증언

전영지 기자

기사입력 2020-11-15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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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레스 베일이 다시 축구와 사랑에 빠졌다."

로버트 페이지 웨일스대표팀 감독대행이 15일(한국시각) 돌아온 베일의 활약에 기대감을 표했다. 페이지 감독대행은 최근 불미스러운 폭력 사건에 연루된 '맨유 레전드' 출신 라이언 긱스 감독을 대신해 지휘봉을 잡았다.페이지 감독대행은 '웨일스 캡틴' 베일이 레알마드리드를 떠나 토트넘으로 임대 온 이후 미소를 되찾았고, 토트넘에서 골맛을 보며 자신감도 돌아왔다고 봤다. "베일은 축구와 경기에 대한 사랑을 되찾았다"고 말했다. "나이가 들수록 날카로움을 잃어버릴 수는 있지만 지난 이틀간의 훈련과정에서 베일로부터 그런 부분을 전혀 느끼지 못했다. 오히려 그 반대다"라고 기대를 표했다. "아주 날카롭고, 영리하고, 파워풀해보인다. 몸 상태도 아주 좋고, 훈련 중 전성기때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아주 보기 좋은 일"이라며 흐뭇해 했다. "이제 다시 축구를 즐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자신을 원하는 감독과 함께 일하고 90분을 안정적으로 뛸 수 있는 토트넘같은 구단에 오게 돼서인 것같다. 혹은 토트넘이 그를 여기까지 끌어올린 것 같다"고 원인을 분석했다.

웨일스는 베일이 결장한 가운데 13일 미국과의 평가전에서 0대0으로 비겼고, 이후 유럽 네이션스리그 B조 2경기를 준비중이다. 16일 오전 2시 아일랜드, 19일 오전 4시45분 핀란드와 맞붙는다. 베일의 출전이 확실시된다.

네이션스리그를 앞두고 대표팀 동료이자 토트넘 동료인 벤 데이비스 역시 기대를 감추지 않았다. "나는 거의 매일 그를 아주 자주 본다. 이미 토트넘을 위해 골을 기록한 베일이 웨일스 대표팀을 위해 다시 한번 골을 넣는다면 정말 신나는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주 훈련이 잘된 상태이고, 정말 열심히 달린다. 팀 동료로 함께하게 돼 나는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웨일스대표팀 누구도 그가 가진 능력을 의심하지 않을 것이다. 뒤에서 그가 달리는 흐름을 지켜볼 수 있는 것은 아주 멋진 일이다. 풀 컨디션으로 그가 가진 모든 것을 보여준다면 그는 틀림없이 세계 최고 선수 중 한명"이라고 확신했다. "어려움 속에 특별한 뭔가를 만들어내는 선수들은 잘하는(very good) 선수와 톱플레이어의 차이다. 우리 팀을 위해 늘 역할을 해줄 수 있는 베일같은 톱플레이어를 보유한 우리는 운이 좋은 것"이라고 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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