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영=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국가대표 출신 안효연 감독이 동국대에 사상 첫 춘계대회 우승컵을 안겼다.
안 감독은 대회를 돌아보며 "준결승이 고비였다"고 말했다. 동국대는 준결승에서 제주 국제대를 상대로 2-2 무승부 후 승부차기 끝에 간신히 결승 티켓을 따냈다. 이날 주축 선수들이 줄부상당하는 악재까지 겹쳤다.
안 감독은 "국제대가 워낙 많이 뛰는 팀이라, 쉽지 않았다. 결승전에선 선발 4명을 바꿔야 했다"고 했다. 선수들은 이날 팔에 근조를 달고 뛰었다. 대회 도중 형을 떠나보낸 안 감독은 "개인적으론 힘들었지만, 대회를 끝까지 치러야 했다. 내색하지 않으려고 했다. 선수들이 내 마음을 알았는지, 열심히 준비해줬다"고 제자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통영=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