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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인터뷰]'3연승' 박건하 감독 "아직 끝난게 아니다"

박찬준 기자

기사입력 2020-10-04 21:11



[인천=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아직 끝난게 아니다."

박건하 수원 삼성 감독은 마지막까지 방심하지 않았다. 수원은 4일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0' 24라운드에서 0대1로 패했다. 수원은 3연승에 성공하며 승점 27로 8위로 뛰어올랐다. 잔류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 박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인천전 맞이해 힘들고 어려운 경기 될 것이라 생각했다. 날씨도 그렇고 여러가지로 힘든 상황이 많았다. 선수들이 정신적인 부분 뿐만 아니라, 인천이 몸싸움에 능한 팀이라 밀리지 말자는 이야기 강조했다. 그런 부분을 잘 이겨낸 중요한 승리였다"고 했다.


인천=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김태환이 데뷔골이었는데.

김태환이 부임한지 얼마되지 않았는데 체력도 좋고, 열심히 하더라. 스트라이커에서 사이드로 바꿨는데, 발전하는 부분이 보이더라. 체력적으로 공수에서 잘해주고 있다. 데뷔골인건 지금 알았다. 축하한다고 전하고 싶다. 득점도 했기 때문에 자신감이 더해질 것이다. 앞으로 더 기대가 되는 선수다.

-김태환이 득점 후 감독님 세리머니를 했는데.

사실 잘 몰랐다. 경기 끝나고 들어와서 알게됐다. 득점까지는 기대하지 않았다. 매경기 보면 골에 관여하는 부분이 많았다. 득점까지 해줬고, 세리머니를 한 것을 보면 내 생갭다 더 센스가 있는 것 같다. 골을 넣은 것도 기쁘고 좋았는데, 같이 안았을때 좋았다. 그때는 얼굴만 보고 있었다. 세리머니 보다는 기쁘게 달려오는 얼굴을 보고 있었다. 의미 있는 경기였다.

-강등위험은 끝난건지.


스플릿 후 2연승을 해서 순위가 올라갔다. 다른 팀 보다는 좋은 위치에 올랐다. 하지만 아직 끝난게 아니다. 방심은 하지 않는다. 남은 경기도 지난 경기 보다 한 경기씩 나아지자고 이야기 했다. 잔류 확정이 아니라, 다음 경기도 서울전, 인천전 처럼 한경기만 바라보고 준비하겠다.

-헨리 상태는.

70~80% 정도 올라왔다. 경기적인 감각이 없기 때문에 기존의 양상민, 민상기, 장호익이 잘해주고 있기 때문에 큰 변화를 주기는 어렵다. 오늘 같이 지고 있을때는 높이를 활용할 것이라 생각했기에 헨리를 준비했다. 생각만큼 잘해줬다. 헨리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벤치에 있는 선수들도 준비를 많이 하고 있다. 그 선수들도 동기부여가 될 수 있을거다.

-오랜만의 3연승이다.

그동안 열심히 다하고 승리하지 못했다. 자신감이 없었다. 3연승으로 자신감 이상의 큰 힘을 받을거라 생각한다. 선수들에게 오늘 경기 보다 다음 경기가 더 좋아질거라 믿음을 주고있고, 나도 확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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