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맨유의 '차세대 대들보' 가너, 왓포드 1년 임대 발표

이원만 기자

기사입력 2020-09-18 21:46


맨유에서 왓포드로 임대 된 제임스 가너. 맨체스터 이브닝뉴스 기사캡쳐

[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차세대 대들보' 제임스 가너(19)가 출전 경험을 늘리기 위해 잠시 맨유를 떠나게 됐다. 이번 시즌에 왓포드에서 임대 생활을 하게 된다.

영국 지역매체인 맨체스터 이브닝뉴스는 18일(한국시각) "맨유가 미드필더 가너를 왓포드로 임대보내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가너는 맨유 순수혈통이나 마찬가지다. 만 8세인 2009년부터 맨유 유스아카데미에서 축구를 배우며 성장해왔다. 만 17세이던 2018년에 맨유 1군에 콜업 돼 프로 데뷔전을 치르기도 하는 등 맨유가 공들여 키우는 미래 자원이다. 당연히 잉글랜드 연령별 대표팀도 착실히 거쳤다.

하지만 현재 맨유에서는 자리가 없다. 지난 2019~2020시즌에는 EPL 7경기와 유로파리그 3경기에 출전했을 뿐이다. 아직 A급 스쿼드에는 들어가지 못하지만, 지난 시즌 맨유가 뽑은 '올해의 U-23선수'로 뽑히는 등 비슷한 연령대에서는 압도적인 실력을 지녔다.

결국 현재 가너에게 필요한 것은 많은 경기 출전을 통해 다양한 경험을 쌓는 것이다. 맨유는 이런 이유로 가너를 왓포드로 임대보냈다. 왓포드는 지난 시즌 리그 19위에 그치며 강등돼 2부 리그에서 2020~2021시즌을 보내게 됐다. 가너로서는 부담없이 많은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다.

왓포드 구단 역시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가너의 임대영입을 발표했다. 가너는 등번호 16번을 받았다. 왓포드 데뷔전은 19일 셰필드 웬즈데이전이 될 가능성이 크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

"아직 대어는 없다" 7파전 신인왕 경합...팀성적도 고려대상?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