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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PSG 누르고 챔스 퍼펙트 우승X통산 9번째 트레블★

윤진만 기자

기사입력 2020-08-24 05:53


A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바이에른 뮌헨이 7년만에 유럽 정상에 올랐다.

바이에른은 23일(현지시간) 포르투갈 리스본 에스타지우 다 루즈에서 열린 파리생제르맹(PSG)과의 2019~2020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1대0 승리했다.

예상 밖 저조한 경기력으로 전반을 0-0으로 마친 뮌헨은 후반 14분 터진 킹슬리 코망의 헤더 선제결승골을 끝까지 지키면서 '빅이어'의 주인공이 됐다.

'완벽하다'는 표현이 부족해 보일 정도의 무결점 우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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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은 조별리그(6경기)부터 16강(2경기), 8강, 준결승을 거쳐 결승전까지 11경기에서 모두 승리했다. 8강에선 우승후보 FC바르셀로나를 8대2로 대파하고, 준결승과 결승에선 프랑스 팀들의 거센 저항을 뿌리쳤다.

바이에른은 2012~2013시즌 이후 7시즌만이자 구단 통산 6번째로 챔피언스리그(전신 유러피언컵 포함) 우승을 이룩했다. 디펜딩 챔피언 리버풀과 동률이다. 오직 레알 마드리드(13회)와 AC밀란(7회)만이 바이에른보다 더 많이 우승했다.

또한, 이날 승리로 유럽 통산 9번째이자 구단 통산 2번째로 트레블(단일시즌 3개대회 우승)을 따냈다. 앞서 트레블 전설을 쓴 팀으로는 셀틱(1966~1967) 아약스(1971~1972) 에인트호번(1987~1988) 맨유(1998~1999) 바르셀로나(2008~2009) 인터밀란(2009~2010) 바이에른 뮌헨(2012~2013) 바르셀로나(2014~2015) 등이 있다.

지구상에서 가장 비싼 축구선수 두 명 네이마르와 킬리안 음바페를 보유한 PSG는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결승에서 올라 주연이 되는 순간을 꿈꿨을 테지만, 마지막 한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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