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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대학축구 경기까지 보러 간 김학범 감독.
김 감독은 19일 오후 2시 열린 인천대와 단국대의 경기를 직접 관전했다. 양팀은 0대0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 승부를 벌였고, 단국대가 가까스로 승리해 16강에 올랐다. 김 감독은 가만히 있어도 숨이 턱 막히는 무더위에도 불구하고 야외 관전석에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경기를 지켜봤다.
김 감독은 올해 열리기로 예정돼있었던 도쿄 올림픽이 내년으로 연기되며 강행군을 이어가고 있다. 매주 K리그 경기가 열리는 현장에 출동한다. 지역을 가리지 않고 전국을 돌고있다. 김 감독 뿐 아니라 이민성 코치와 김은중 코치도 현장 점검을 하느라 바쁘다. 예정대로 올림픽이 열렸다면 올해 초 열린 AFC U-23 챔피언십 우승 멤버 위주로 엔트리를 짰겠지만, 대회가 1년 뒤로 밀리며 다시 새로운 경쟁 체제에 돌입하게 됐다. 포항 스틸러스 송민규가 대표적 예. 송민규는 AFC U-23 챔피언십 대표팀에 승선하지 못했지만, 이번 시즌 K리그 경기를 통해 새로운 팀의 에이스로 발돋움하고 있다. 많은 주목을 받으며 올림픽 출전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올림픽은 다른 국제대회와 달리 엔트리가 18명밖에 되지 않는다. 또 그 중 3장은 23세 이상 와일드카드 선수들에게 돌아갈 가능성이 크다. 그 어느 대회보다 신중에 신중을 기해 옥석 가리기를 해야 한다. 과연 태백에서 김 감독의 눈길을 사로잡은 대학생 스타가 탄생할 수 있을까.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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