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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맨체스터시티가 후반 24분 동점골을 뽑았다. 맨시티는 올림피크 리옹에 전반 24분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가다 데브라이너의 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맨시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예상을 깨고 스리백을 들고 나왔다. 3-4-1-2 전형이다. 최전방에 스털링-제수스, 그 뒷선에 칸셀루-귄도안-데브라이너-워커, 수비형 미드필더로 로드리, 스리백에 라포르테-에릭 가르시아-페르난지뉴, 골키퍼로 에데르송을 세웠다.
그러나 이 전형은 경기 초반 매끄럽게 풀리지 않았다. 경기 주도권을 잡지 못했고, 오히려 리옹의 역습에 선제골을 내주고 말았다.
실점 이후 맨시티는 좀더 공격적으로 나왔다. 그러나 리옹의 두터운 수비벽과 몸을 던지는 육탄 수비를 넘지 못했다. 맨시티는 전반전에 볼점유율(64%>36%)을 높게 가져갔고, 유효슈팅(4개>2개)도 많았지만 득점에선 밀렸다. 효율성에서 리옹이 앞섰다. 리옹은 슈팅 2개 중 하나를 골대 안으로 차 넣었고, 맨시티는 슈팅 6개를 했는데 하나도 넣지 못했다. 깜빡 스리백을 들고 나온 맨시티는 전반전, 템포가 느렸고 창의성도 떨어졌다. 상대 리옹의 강한 압박을 의식해 전술 변화를 가져왔지만 잘 통하지 않았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후반 10분, 먼저 교체 카드를 썼다. 페르난지뉴를 빼고 '왼발의 달인' 윙어 마레즈를 조커로 투입했다.
원래 맨시티가 잘 쓰는 4-3-3 전형으로 돌아갔다. 그리고 후반 24분, 데브라이너가 스털링의 도움을 받아 오른발로 동점골을 뽑았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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