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파국이다' 바르셀로나, 무단이탈 아르투르 멜루 소송 진행

이원만 기자

기사입력 2020-07-29 18:00


포브스 홈페이지 캡쳐

[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FC바르셀로나 구단이 결국 아르투르 멜루와 법정 싸움을 벌이게 됐다. 이적 과정에서 마음이 상한 멜루가 무단으로 팀을 이탈하자 곧바로 소송을 시작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29일(한국시각) "바르셀로나와 멜루가 추악한 결말을 맺게 됐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바르셀로나가 멜루의 조기 계약 해지 요구를 거부하고 오히려 법적 대응을 하게 됐다. 이유는 멜루가 구단에 통보 없이 훈련에 불참하고, 브라질로 가버렸기 때문.

멜루가 이렇게 행동한 이유는 자신의 의사와 상관없이 이적이 결정됐기 때문. 바르셀로나 구단은 지난 달 말 멜루의 유벤투스 이적을 발표했다. 그러자 키케 세티엔 바르셀로나 감독은 멜루를 시즌 막판 팀 전력에서 아예 제외했다. 멜루도 이에 실망한 나머지 지난 17일 오사수나전 충격패 당시 벤치에서 태연하게 하품을 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미 관계가 완전히 깨진 것이다.

이어 시즌 종료 후 바르셀로나가 선수들에게 휴가를 줬는데, 이때 멜루가 팀에 알리지 않고 브라질로 돌아가버렸다. 그런 후 전화로 챔피언스리그 일정에 참가하지 않겠다고 통보해버렸다. 자신을 쓰지 않는 바르셀로나에 계약해지를 요청하기도 했다. 그러나 바르셀로나는 이런 멜루의 태도에 분노했다. 결국 징계와 소송을 진행하게 된 상황이다. 멜루는 이런 구단의 강경 대응에 관해 아직까지 별다른 입장을 내보이지 않고 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

"아직 대어는 없다" 7파전 신인왕 경합...팀성적도 고려대상?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