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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파워스타디움(영국 레스터)=윤건양 통신원]맨유가 레스터시티를 누르고 유럽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따냈다.
팬들의 목소리와 열정으로 뜨거워야 할 경기장 주변은 경기의 중요함과는 달리 무척이나 고요했다. 대신 선수들과 양 팀 관계자들의 긴장감과 기대감이 가득한 가운데 시작된 경기는 원정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가지고 가며 강하게 몰아쳤다. 결정적인 장면을 만들어 내지는 못하였지만 전반 초반 70%가 넘는 점유율을 기록하며 선제골을 노렸다.
반면 레스터시티는 수비라인을 두텁게 한 가운데 발빠른 제이미 바디에게 침투 패스를 통해 반격을 노렸다. 올 시즌 브랜든 로저스 감독이 추구했던 축구와는 달랐지만, 승리가 절실했기에 택한 전술적 변화였다. 전반 13분과 15분 양 팀이 연거푸 슈팅을 주고받았다. 전반 중후반으로 갈수록 경기의 치열함이 더해졌다. 전반 40분이 지나면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마샬, 래쉬포드, 포그바와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슈팅이 연이어 나왔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못하였다. 전반 추가시간 코너킥 상황에서 래시포드가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슈마이켈 GK의 선방에 막혔다. 결국 양 팀 각각 5개의 슈팅을 주고받은 가운데 전반전이 득점없이 마무리되었다.
역전이 필요한 레스터시티가 3명의 선수를 동시에 교체 투입하며 반전을 노렸다. 후반 30분 레스터시티의 하비 반스가 박스 안에서 결정적 찬스를 맞았으나 회심의 왼발 슈팅이 정확히 임팩트 되지 않으며 데 헤아 GK 정면으로 힘없이 향했다.후반 37분 교체 투입된 그레이의 왼발 슈팅 또한 골문을 벗어나며 득점에 실패하였다. 결국 맨유는 추가시간 린가드가 골을 넣으며 승리로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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