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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레스 베일 대리인 "가길 어딜가. 레알과 계약 2년 남았다"

윤진만 기자

기사입력 2020-07-21 06:01


로이터 연합뉴스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가레스 베일(31·레알 마드리드) 측이 다시 한번 이적설을 일축했다.

베일은 소속팀 레알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를 제패한 올시즌 대부분의 시간을 벤치에서 보냈다. 재개 이후에는 출전 기회를 거의 잡지 못하면서 자연스럽게 시즌 종료 이후 프리미어리그 등지로 떠날 거란 관측이 나왔다.

하지만 베일의 대리인 조나단 바넷은 20일 영국공영방송 'BBC'와의 인터뷰에서 "베일은 괜찮다. 레알과 계약이 2년 남았다. 좋아하는 이 도시를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바넷은 "베일은 여전히 팀내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라면서 "(그를 투입할지의 여부는)지네딘 지단 감독에게 달렸다"고 했다.

베일은 맨유, 토트넘 등 프리미어리그 클럽과 줄곧 링크됐다.

하지만 바넷은 "관심을 보이는 구단이 있는 건 사실이다. 하지만 전 세계에 베일을 감당할 수 있는 구단은 거의 없다. 현재의 팀에서 뛰지 못하는 게 안타깝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베일은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베일의 향후 거취와 관련해선 "베일은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하나다. 세계 최고의 선수는 임대를 떠나지 않는다"며 임대 이적할 일은 없을 거라고 못 박았다.

과거 인터뷰에서 지단 감독을 '무례하다'고 표현했던 바넷은 이날 인터뷰에선 "미스터 지단에 대한 증오는 없다. 지단 감독은 단지 베일을 활용하고 싶지 않을 뿐"이라고 자세를 낮췄다.


베일은 2013년 당시 세계 최고 이적료인 8천500만 파운드에 토트넘에서 레알로 이적했다. 현재 그는 레알에서 가장 높은 연봉을 수령 중이다. 'BBC'에 따르면 주급이 60만 파운드(약 9억930만원)에 달한다.

그런 베일은 올시즌 리그에서 2골 2도움을 기록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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