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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그리 즐라탄, 계속된 교체지시에 짜증+뾰로통

윤진만 기자

기사입력 2020-07-20 07:20


중계화면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베테랑 골잡이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8·AC밀란)가 경기시작 1시간만 되면 자신을 교체하는 감독의 결정에 짜증섞인 반응을 보였다.

즐라탄은 19일 산시로에서 열린 볼로냐와의 2019~2020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34라운드에서 4-1로 크게 앞서던 후반 17분 하파엘 레앙과 교체됐다.

최근 4경기 중 3경기에서 비슷한 시간대 교체아웃된 즐라탄은 잔뜩 화난 표정으로 스테파노 피올리 밀란 감독의 주먹 인사를 무시한 채 벤치로 향한 뒤 팀이 5대1로 승리하는 모습을 지켜봤다.

즐라탄은 이날 감각적인 패스로 1어시스트를 적립했지만, 원하는 골을 넣지 못했다. 3경기 연속 침묵이다. 충분히 득점할 수 있는 분위기에서 교체아웃당하자 불만을 토로한 것으로 보인다.


AP연합뉴스
피올리 감독은 경기 후 "교체를 싫어하는 건 당연하다. 즐라탄이 내게 뭐라뭐라 했지만 솔직히 무슨 말인지 이해를 못했다. 즐라탄은 우리 팀에 있어 중요한 자원이다. 사흘 간격으로 경기가 펼쳐지기 때문에 에너지 회복 차원에서도 즐라탄을 아껴야 했다. 그는 부상에서 돌아온지 얼마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에선 알렉시스 살레마커르스, 하칸 찰하노글루, 이스마엘 베나세르, 안테 레비치, 다비데 칼라브리아가 연속골을 넣었다.

밀란은 2연승을 내달리며 유로파리그 진출 희망을 이어갔다. 34라운드 현재 승점 56점. 6위 나폴리와 승점 동률이고, 5위 AS로마와는 2점차가 난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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