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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기민한 움직임과 최상급 개인기, 그리고 상대 수비마저 무너트리는 날카로운 슈팅까지.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이 다 보여줬다. 멋진 골이 상대 수비의 자책골로 기록된 점이 아쉬울 뿐이었다. 손흥민의 초반 활약에 해리 케인의 골 본능을 앞세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가 3연승으로 휘파람을 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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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6분 만에 선제골이 터졌다. 해리 케인과 손흥민의 합작품이었다. 케인이 2선에서 아웃프런트를 이용한 롱패스로 전방의 손흥민에게 길게 넘겼다. 손흥민은 이 공을 받아 상대 페널티박스쪽으로 치고 올라갔다. 페널티 박스 왼쪽으로 진입한 손흥민은 현란한 개인기로 수비진을 벗겨냈다. 이어 살짝 중앙쪽으로 이동하면서 슛 찬스를 만들었다.
상대 수비진의 틈 사이로 살짝 나온 공간, 여지없이 오른발 강슛이 한 타이밍 빠르게 나왔다. 완벽에 가까운 슈팅. 더구나 이 공은 상대 수비 저스틴의 다리에 맞으며 궤도까지 틀어졌다. 상대 골키퍼가 전혀 손을 쓰지 못하는 공간으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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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레스터시티의 반격이 후반에 계속 이어졌다. 하지만 그때마다 토트넘 골키퍼 요리스의 진가가 발휘됐다. 손흥님은 후반 43분에 교체돼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이미 승부가 크게 기운 시점이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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