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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케인은 북런던더비에서 골 기회가 없었다고 불평할 수 없다.'
케인은 2-1로 앞선 후반 41분, 문전에서 손흥민이 돌파 이후 슈팅을 때리자 아쉬운 듯 고개를 흔들었다. 자신에게 패스를 하지 않은 것에 대한 아쉬움의 표현으로 해석될 수 있는 동작이었다. 그 장면을 두고 일부 영국 매체들이 손흥민이 케인에게 패스를 했더라면 더 좋았을 것이라고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토트넘 사령탑 무리뉴 감독은 아스널전 바로 직전 본머스 원정에서 무기력하게 0대0으로 비긴 후 전술 변화를 가져왔다. 아스널과의 홈경기서 4-4-2 전형을 들고 나왔다. 리그 재개 이후 손흥민과 케인의 투톱을 처음 사용했다. 그동안은 늘 케인이 중앙 포워드였고, 손흥민은 주로 왼쪽 측면에서 윙어로 플레이했다. 결과적으로 손흥민은 공격포인트 2개를 기록했고, 케인은 빈손이었다. 케인이 골을 넣었다면 통산 11골로 아데바요르를 제치고 북런던버디 역사에서 최다골 주인공이 될 수 있었다.
무리뉴 감독은 아스널전 승리 후 인터뷰에서 "우리는 투톱으로 변화를 주었다. 케인 옆에 쏘니(손흥민)을 두었다. 두 명의 타깃을 세웠다. 한 명이 볼에 근접하거나 타깃이 된다면 다른 한 명은 달리거나 공간을 파고들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영국 다수의 매체들은 무리뉴 감독이 16일 뉴캐슬 유나이티드 원정에서 다시 스리톱을 가동할 것 같다고 전망했다. 케인이 중앙에 서고, 손흥민은 측면에서 플레이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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