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5라운드까지 선두 전북 현대의 우승 확률은 66.7%

노주환 기자

기사입력 2020-06-10 15:02


6일 오후 서울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K리그1 5라운드 FC서울과 전북 현대의 경기가 열렸다. 후반 전북 이동국이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는 이동국. 상암=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0.06.06/

6일 오후 서울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K리그1 5라운드 FC서울과 전북 현대의 경기가 열렸다. 코너킥 상황에서 서울 김남춘과 몸싸움을 펼치고 있는 전북 이동국. 상암=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0.06.06/

[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K리그 초반 성적이 시즌 최종 성적과 어느 정도 연관성이 있을까.

한국프로축구연맹이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6시즌의 팀 성적을 따져본 결과, 시즌 초반 7경기에서 1위를 기록한 팀이 최종 우승할 확률은 66.7%였다. 지난 6시즌 중 4시즌에서 초반 7경기 1위팀이 우승으로 이어졌다. 전북 현대가 2015시즌, 2017시즌, 2018시즌, FC서울이 2016시즌 그렇게 했다. 두번의 예외는 2014시즌과 2019시즌이었다. 시즌 초반 7경기에서 1위는 울산 현대였지만 최종 우승은 전북 현대가 차지했다. 이번 '하나원큐 K리그1 2020'시즌 5라운드까지 치른 현재 선두는 전북 현대(승점 12)이고, 2위는 울산 현대(승점 11), 3위는 강원(승점 10)이다. 강등권인 11위는 부산(승점 3), 12위는 인천(승점 2)이다. 2부 리그에서도 지난 6시즌 중 4시즌에서 초반 7경기 1위팀이 최종 우승했다. 수치상 확률은 66.7%였다.

반대로 지난 6시즌 중 4시즌에서 초반 7경기 강등권에 있었던 팀이 실제 강등됐다. 2015시즌 대전 부산, 2017시즌 광주, 2018시즌 전남, 2019시즌 제주였다.

또 프로축구연맹은 코로나19 사태로 무관중으로 진행중인 올해 홈경기 승률(승리=1승/무승부=0.5승으로 계산)이 다소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프로연맹에 따르면 지역연고제가 정착되기 시작한 1987년부터 지난해까지 홈팀의 승률은 54.2%였다. 홈 승률이 가장 높은 팀은 수원 삼성(64%)이었고, 그 다음은 전북(61.8%) 울산(60.2%) 순이었다.

2019시즌 K리그 1부 홈 승률은 54.2%였고, 2부 홈 승률은 50.5%였다. 작년 정규리그 챔피언 전북의 경우 지난해 홈 승률이 75%였고, 울산은 78.9%로 가장 높았다. 2부 리그에선 광주가 홈 승률 80.6%로 가장 높았다.

무관중으로 리그를 진행중인 올해는 약간 변화가 나타났다. K리그 1부 평균 홈 승률이 48.3%였다. 작년에 비해 약 6% 정도 홈 승률이 줄었다. 홈팬들의 열렬한 응원을 받지 못한 차이로 볼 수 있다. 올해 홈 승률이 가장 낮은 팀은 인천(16.7%)이었다.

2부 평균 홈 승률은 32%로 작년 보다 약 18% 정도 급락했다. 안양, 안산, 충남아산이 올해 아직 홈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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