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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브레가스의 '쉬운' 결정 "35세 호날두, 33세 메시 보다 앙리 닮은 음바페를 최우선 데려온다"

노주환 기자

기사입력 2020-04-20 12:30


음바페 게티이미지코리아

메시와 호날두 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35세 호날두와 33세가 되는 메시는 늙었다. 음바페를 선택하겠다."

스페인 최고의 미드필더 중 한 명인 세스크 파브레가스(AS모나코)가 만약 지도자로 현재 선수 중 한 명을 최우선적으로 계약한다면 누굴 선택하겠냐는 질문에 프랑스 축구 스타 킬리안 음바페(22·파리생제르맹)을 선택했다.

그는 스페인 라디오 채널 카데나 코프와의 인터뷰에서 "호날두는 35세다. 메시는 33세가 된다. 그들은 나이가 들었다. 젊고 재능있고 야망도 있도 정신력도 좋은 음바페를 영입할 것이다. 내가 팀을 꾸린다면 그에게 최전방을 10년 정도 맡길 수 있을 것이다"고 20일 말했다.

메시와 호날두가 현재 '신계'라는 최고의 평가를 받고 있지만 이제 그들의 나이가 전성기를 지나고 있다고 보는 것이다. 대신 아직 20대 초반인 음바페는 전성기가 아직 오직 않았기 때문에 더 낫다고 보는 것이다. 음바페는 현재 세계 최고의 시장 가치를 보여주고 있는 선수다. 트랜스퍼마르크 기준 음바페의 시장 가치는 1억8000만유로(약 2394억원)다.

파브레가스는 또 "네이마르와 홀란드 같은 선수도 있다. 그러나 득점력과 스피드를 놓고 볼 때 음바페는 티에리 앙리를 연상케 한다. 앙리를 뒤에서 보면서 그에게 공간에 찔러주는 롱패스를 할 때는 그 느낌은 정말 환상적이었다"고 회상했다. 앙리는 프랑스 축구 스타로 아스널과 바르셀로나에서 최고의 시간을 보냈다. 현재는 감독으로 MLS 몬트리올을 이끌고 있다.

파브레가스는 현재 프랑스 AS모나코에서 뛰고 있다. 그는 스페인 FC바르셀로나, EPL 첼시 아스널에서 뛰었다.

그는 바르셀로나 시절 동료 메시에 대해 "나는 메시와 얘기를 나눴는데 그의 생각은 늘 선수 생활을 바르셀로나에서 끝내려는 것이다. 많은 일들이 구단에서 벌어질 수 있다. 그러나 나는 메시가 바르셀로나에서 은퇴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메시는 현재 10년 넘게 바르셀로나에서만 뛰고 있다. 아르헨티나에서 어릴적 유럽으로 건너온 후 원클럽맨이다. 최근 이탈리아 인터밀란이 메시 영입에 적극적으로 움직이면서 메시가 타팀으로 이적할 수도 있다는 루머가 돌았다.


파브레가스는 바르셀로나의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에서 뛸 수 있었던 기회도 있었지만 선수로서는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렇지만 지도자로서 레알 마드리드를 이끌 가능성에 대해선 문을 활짝 열어두고 있다고 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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