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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충남 아산 구단은 감독 빼고 다 바뀐 팀이라고 보면 된다."
팀 창단 때부터 함께 했던 박동혁 감독은 "정말 많은 변화가 있었다. 팀을 떠날 수도 있었지만 의리를 지키고 싶었다. 어려울 때 함께 했던 팀이고, 이제 시민구단으로 새 출발한다. 올해는 발전 가능성이 있는 팀이라는 평가를 받고 싶다"고 말했다.
선수단, 코칭스태프가 확 달라졌다. 구단 스태프도 변동이 심했다. 더이상 충남 아산은 주세종(서울) 고무열(강원) 이명주(알 와흐다) 오세훈(상주 상무) 같은 준 국가대표급 선수들이 수두룩한 팀이 아니다. 평소 K리그에 관심이 지대하지 않을 경우 낯선 이름의 선수가 대부분이다.
구단 최초로 외국인 공격수 아민 무야키치(오스트리아 출신)와 필립 헬퀴스트(스웨덴 출신)까지 영입했다. 박동혁 감독은 "두 선수의 기량에 대해서는 시즌이 개막을 해봐야 알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두 외국인 선수가 팀에 잘 녹아들었다. 토종 선수들과 똑같은 식사를 하고 있고, 구단에서 하자는 걸 단 한번도 거부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충남 아산이 지난해 보다 올해 더 안정적인 팀 운영이 가능할 것 같다"고 전망한다. 운영 예산이 2부 다른 경쟁 팀 보다 풍족한 건 아니다. 하지만 2019시즌은 팀 내외부에서 변화의 폭이 너무 컸다. 이제는 간단 명료해졌다. 시도의 안정적인 지원을 받아 발전하는 시민구단으로 성장한다는 분명한 목표가 섰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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