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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이병 문창진, 편하게." "네!"
상무에서 재회한 두 선수. 기대감이 앞선다. 류승우는 "문창진은 오랜 시간 알고 지낸 사이다. 특히 리우올림픽 때 정말 재미있게 축구를 했다. 군에서 다시 만나게 됐다. 서로 잘 아는 만큼 경기 때 시너지 효과가 날 것으로 예상한다. 김태완 감독님 말씀처럼 그라운드에서 행복한 축구를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문창진도 "입대 전 고민이 많았다. 그러나 선임들이 조언을 많이 해준다. 입대 전에 호흡을 맞췄던 선수들도 있다. 부담이 덜하다. 웃으면서 플레이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준비 과정도 재미있다. 다만, 이제 막 팀에 합류한 탓에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다. 하루 빨리 몸을 만들어 선임들과 함께 축구를 하고 싶다. 기대된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어렵고 힘들었던 시간을 함께 견뎌온 두 사람. 이번에는 해피엔딩을 꿈꾼다. 류승우는 "올 시즌 팀이 최대한 높은 곳까지 갔으면 좋겠다. 파이널A를 넘어 더 높은 곳까지 가기를 바란다. 우리의 올 시즌 목표는 팀이 50골 이상 넣는 것이다. 지난해 49골을 넣었다. 올해 조금 더 공격적인 역할을 부여받았다. 어디서든 부상 없이, 팀이 승리하는 데 힘을 보태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문창진 역시 "올 시즌은 무척 중요하다. 상주상무가 팀 사정상 2021년에는 K리그2(2부 리그)로 내려간다.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다. 감독님께서 원 팀을 강조하신다. 선임들과 함께 최대한 많은 승점을 쌓고 싶다. 아직 체력이 부족한데, 부족한 점을 채워 내 역할을 하고 싶다"고 목소리에 힘을 줬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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