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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클라(태국)=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찜닭, 조기구이로 영양 보충한 김학범호, 이란전에서 힘 낼까.
다른 나라에서 오래 체류하다 보면, 가장 힘든 게 음식 적응이다. 호텔에서 주는 음식은 금세 질리기 마련이고, 선수 개개인마다 선호하는 음식이 다 다를 수 있다. 특히 경기가 열리는 태국같은 동남아 지역은 향이 독특한 음식이 많아 호불호가 갈린다.
그래서 눈에 띄는 게 조리장 파견. 위에서 언급했듯이 AFC 주관 대회에는 조리장이 파견되지 않지만, 협회는 선수들이 잘 먹고 열심히 뛰라는 의미로 특별히 조리장을 동행시켰다. 조식은 호텔식으로 해결하지만, 중식과 석식 때는 호텔 제공 음식에 한국 선수들만 조리장이 직접 요리를 해주는 '에이스급' 한식 반찬을 곁들일 수 있다. 해외에서 먹으면 더 맛있다는 김치와 김은 매끼 제공된다. 대표팀 선수들은 "조리장께서 맛있는 요리를 해주셔서 식사는 아무 문제 없이 잘하고 있다"고 입을 모은다.
백숙을 먹고 중국전을 이긴 김학범호. 과연 이란전에서는 찜닭과 조기구이의 효과를 볼 수 있을까.
송클라(태국)=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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