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 in 송클라] '극장골'로 한국 살린 이동준 "서로 격려하며 힘냈다"

[송클라(태국)=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서로 격려하며 힘을 냈다."

한국을 살린 천금의 골이었다.

이동준(부산 아이파크)이 한국 U-23 대표팀에 값진 승리를 선물했다. 이동준은 9일 태국 송클라 틴술라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AFC U-23 챔피언십 C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경기 종료 직전 극장골을 터뜨리며 팀의 1대0 승리를 이끌었다. 이동준의 결승골로 한국은 승점 3점을 어렵게 획득, 조 1위로 치고나갈 수 있게 됐다.

이동준은 경기 후 "쉽지 않은 경기라고 생각했다. 끝까지 집중한 덕에 결과를 가져올 수 있었다"고 말하며 "전체적으로 실책이 많고 경기가 안풀려 답답했다. 그래도 서로 격려하며 힘을 냈다"고 밝혔다.

이동준은 상대 중국에 대해 "예상했던 것보다 더 수비적으로 나왔다. 중앙쪽이 두터워 어려웠다"고 말하며 "골키퍼 송범근이 많은 걸 해줘 이길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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