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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클럽월드컵 일정때문에 리그컵 4강행이 불가능할 수도 있다."
리버풀은 31일(한국시각)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카라바오컵(리그컵) 16강전에서 아스널과 5대5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5대4로 이겼다.
전반 6분 아스날 슈코드란 무스타피의 자책골이 시작이었다. 이후 전반 19분 토레이라, 전반 26분, 전반 36분 마르티넬리의 연속골로 아스널이 3-1로 앞서나갔다. 전반 43분 리버풀 밀너의 페널티킥 만회골이 터지며 3-2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경기 직후 기자회견에서 클롭 감독은 이례적으로 리버풀의 8강 몰수패 가능성을 언급했다. 8강전은 12월16일이 시작되는 주로 예정돼 있고, 바로 그 시기 리버풀은 유럽 챔피언 자격으로 클럽월드컵 출전을 위해 카타르로 떠나야 한다.
클롭 감독은 "크리스마스 새벽 3시같은 식이 아닌, 우리를 위한 적절한 방법을 찾아내지 못한다면 우리는 경기를 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주최측은 이에 대한 결정을 내려줘야 한다. 한 팀이 출전불가능한 일정이라면 그 일정표에 대해 다시 생각해봐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리는 오늘 경기를 했고, 승리를 갈망했고, 승리를 얻어냈다. 주최측이 우리를 위한 적당한 날짜를 찾아내지 못한다면 우리는 다음 라운드 경기를 할 수 없다. 상대편이 기권승하거나, 아스널이 우리 대신 나가거나 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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