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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1무2패. FC서울이 최근 3경기에서 거둔 성적표다.
뒤숭숭한 분위기 속에서 '라이벌' 수원 삼성과 격돌한다. 서울은 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슈퍼매치를 치른다. 라이벌답게 만날 때마다 '으르렁'이다. 서울은 수원을 상대로 33승23무32패를 기록, 팽팽하게 맞서있다.
두 팀의 분위기는 비슷한 듯 사뭇 다르다. 수원은 앞선 32경기에서 10승10무12패(승점 40)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하위 그룹에 머물게 됐다. 최근 4경기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했다. 서울과 수원 모두 리그에서 다소 주춤한 상황이다. 하지만 수원은 지난 2일 치른 KEB하나은행 FA컵 4강 2차전에서 화성FC를 3대1로 잡고 결승에 안착했다. 4강 1차전에서 0대1로 충격패 했지만, 2차전에서 승패를 뒤집었다. 이날 승리로 수원은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서울 입장에서는 '분위기 탄' 라이벌과의 만남이 껄끄럽기만 하다. 최 감독은 "준비를 잘 해서 슈퍼매치에서 결과를 가지고 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서울은 수원과의 최근 10경기에서 6승4무로 압도적 우위를 점하고 있다. 주춤한 서울이 슈퍼매치를 통해 반등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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