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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암=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승점 1은 우리에게 크다."
김종부 경남 감독의 말이다. 경남은 2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의 2019년 하나원큐 K리그1 31라운드에서 후반 33분 터진 배기종의 극적인 동점골로 1대1로 비겼다. 경남(승점 24·35골)은 귀중한 승점 1을 더하며 이날 상주를 꺾은 인천(승점 24·27골)에 다득점에서 앞선 10위를 유지했다. 김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컨디션 조절을 위해 2일 전부터 경기 준비를 했다. 전반은 전술적으로 선수들이 역할을 못했다. 선수들이 멘탈적으로 약했다. 전반은 지금껏 경기 중에서도 최악이었다. 후반은 어느정도 분위기를 살렸지만, 득점할 수 있는 경기 상황을 만들기 힘들었다. 이광선을 올리고 위치 변화를 많이 줬다. 승점 1이라도 우리에게는 크다. 동점 이후에는 이광선을 내리고 스리백을 다시 시도했다"고 했다.
이날 좋은 모습을 보인 이범수, 배기종에 대해서는 "손정현은 울산전에서 잘했다. 사실 전북전을 대비해서 이범수를 준비시켰다. 이범수가 전북 상대로 잘했다. 그래서 두 선수 중 갈등을 좀 했는데, 이범수가 선방을 잘해줬다. 배기종은 후반에 분위기를 반등할 수 있는 선수다. 짧은 시간에 전성기 이상의 모습을 보여줬다"고 칭찬을 보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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