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종부 감독 "승점 1은 우리에게 크다"

박찬준 기자

기사입력 2019-09-25 21:40



[상암=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승점 1은 우리에게 크다."

김종부 경남 감독의 말이다. 경남은 2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의 2019년 하나원큐 K리그1 31라운드에서 후반 33분 터진 배기종의 극적인 동점골로 1대1로 비겼다. 경남(승점 24·35골)은 귀중한 승점 1을 더하며 이날 상주를 꺾은 인천(승점 24·27골)에 다득점에서 앞선 10위를 유지했다. 김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컨디션 조절을 위해 2일 전부터 경기 준비를 했다. 전반은 전술적으로 선수들이 역할을 못했다. 선수들이 멘탈적으로 약했다. 전반은 지금껏 경기 중에서도 최악이었다. 후반은 어느정도 분위기를 살렸지만, 득점할 수 있는 경기 상황을 만들기 힘들었다. 이광선을 올리고 위치 변화를 많이 줬다. 승점 1이라도 우리에게는 크다. 동점 이후에는 이광선을 내리고 스리백을 다시 시도했다"고 했다.

이어 김 감독은 "포항, 전북과 경기가 남았다. 강팀과 경기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멘탈적으로 앞서야 한다. 고민도 많다. 감독 입장에서 전술적으로 준비했는데 무너지면 대처를 하지만, 그렇지 않으면 힘들다. 멘탈적으로 1부에서 살아남겠다는 생각을 간절히 가져야 한다"고 했다. 경남은 울산, 서울 등 강팀을 상대로 승점을 챙기는데 성공했다. 김 감독은 "축구에서 컨디션은 결승전과 같은 마음의 준비가 되어야 좋아진다. 선수들도 안한 것은 아니지만, 서울 같은 강팀은 멘탈적 준비를 잘했다. 전반, 후반을 봤을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기에 득점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냈다. 더 잘하면 더 좋은 경기를 하면서 승점을 얻을 수 있다"고 했다.

이날 좋은 모습을 보인 이범수, 배기종에 대해서는 "손정현은 울산전에서 잘했다. 사실 전북전을 대비해서 이범수를 준비시켰다. 이범수가 전북 상대로 잘했다. 그래서 두 선수 중 갈등을 좀 했는데, 이범수가 선방을 잘해줬다. 배기종은 후반에 분위기를 반등할 수 있는 선수다. 짧은 시간에 전성기 이상의 모습을 보여줬다"고 칭찬을 보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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